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해외로 여행가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저희도 가족 여행을 계획하면서 아기 여권을 만들었는데요,
아기 여권 만들기 위해서 사진관을 가서 찍을지 셀프 여권 사진을 찍을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셀프 여권 사진은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사진관 가서 찍으세요!
그 이유는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랜만에 여행을 가려다 보니,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여권일자가 얼마 남지 않은 경우가 많을텐데요.
저희 가족도 올해 괌 여행을 가려고 여권을 재발급 받았습니다.
여권 재발급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하실수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세요!
아기 여권 신청 준비물
아기나 미성년 자녀의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할게 있는데요,
준비물은 생각보다 별거 없습니다.
- 여권 사진 1매
- 보호자 신분증
- 여권 발급 신청서
- 법정대리인 동의서
- 수수료 (카드 가능)
처음 여권을 신청하는 경우, 신분을 증명할수 있는 기본증명서나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행정정보이용공동망 이용이 가능한 경우 별도로 제출이 필요 없습니다.
혹시나 준비해 가지 않았는데 제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모바일로 바로 서류 발급 후 보여주면 됩니다.
► 참고 : 무료로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모바일, 인터넷 발급 방법 (Feat. 카카오톡 지갑, 네이버앱, 정부24)
여권 신청을 위해서 민원실을 방문하실때, 꼭 방문해서 신청하는 보호자의 신분증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민원실에 도착하셔서 여권발급 신청서와 법정대리인 동의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아기 여권 사진은 사진관? 셀프 여권 사진?
여권 사진은 사진관에서 찍으려면 꽤 비싸죠? 2만원이 넘는 가격인데요
그래서인지 많은분들이 셀프 여권 사진 찍는걸 도전 하시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는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 아기 사진을 찍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됩니다.
- 안경을 쓴 경우 빛 반사로 사진 규정을 맞출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 셀프 여권 사진으로 여권 신청이 반려될수 있습니다.
추가로 미국 괌 여행을 위해서 만드는 것이었는데, 미국 입국 심사시 사진과 실물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이것저것 물어보신다고 합니다.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저는 사진관을 선택했습니다.
본인이 금손이 아니라면 마음 편히 사진관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사진 잘 찍어서 여권 사진 쓰고 남은건 부모님들 드렸습니다. 다들 핸드폰에 붙이고 다니세요~
다음으로 아기 여권 사진 규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아기 여권 사진 규정
아기 여권 사진 규정도 모든 기준은 성인과 동일합니다.
- 눈은 정면을 응시
- 머리카락이나 안경테로 눈을 가리지 않을 것
- 빛반사가 없을 것
아이 단독으로 촬영하면 안되며 의자, 장난감, 보호자가 노출되어서는 안됩니다.
신생아 및 36개월 이하의 유아의 경우에는 입을 다물고 찍기 어려울수 있기 때문에 치아가 조금은 보여도 인정될 수 있습니다. 여권 사진의 배경은 흰색이어야 하며, 옷은 배경과 구분이 가능한 색의 옷을 입히고 찍으셔야 합니다.
여자 아기의 경우에는 머리핀으로 머리를 고정 시키고 여권 사진을 찍는 경우가 있는데, 작은 사이즈의 눈에 띄지 않는 머리핀의 경우에는 허용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반려되는 경우도 있으니 애초에 머리핀을 빼고 사진을 찍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여권 발급처의 성향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여권 사진 규정을 확인하시려면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아기 여권 신청 방법
여권 규정에 맞는 사진을 준비했고 방문하여 신청하는 보호자의 신분증도 지참했다면 근처 여권 민원실을 방문합니다.
최근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조금만 늦게가도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오픈 전에 갔는데도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네요
여권 민원실 방문후 번호표를 뽑고 앞서 말씀드린 여권 발급 신청서와 법정대리인 동의서를 작성합니다.
아래 예시를 참고하셔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방문전에 꼭 영문명을 미리 결정해서 가시는게 좋습니다.
여권에는 로마자 성명 표기 규정이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시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법정 대리인 동의서 작성시에는 부, 모의 주민등록번호를 모두 기재해야하기 때문에 배우자의 주민등록번호를 미리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개인정보라 민원실에서 별도로 확인해주지는 않습니다.
아기의 여권의 유효기간은 5년입니다. 아기들이 자라면서 얼굴이 많이 변하기 때문에 재발급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5년 까지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여권 발급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신여권 : 30,000원 (5년, 8세 미만, 26면)
- 구여권 : 15,000원 (4년 11개월, 24/48면)
저희는 신여권이 굳이 필요하지 않아 구여권으로 신청하였습니다. 구여권보다 신여권 발급 기간이 조금더 빠르기 때문에 빠른 발급을 원하시면 신여권으로 신청하시는게 좋습니다. 구여권은 녹색, 신여권은 남색이며, 그 외에 기능적인 부분에서 차이는 없습니다. 구여권은 재고 소진후에 발급 중단 예정입니다.
서류를 작성하고 여권 종류를 정해서 신청하시면 여권 발급 신청이 완료됩니다.
혹시나 서류에 잘못 작성한 부분이 있거나 여권 사진이 잘못된 경우에는 바로 민원실에서 알려줍니다.
이걸 알고나니 작성하면서 조금은 부담이 덜했습니다. 그래도 꼼꼼히 살펴보고 작성하셔야 하는거 아시죠?
여권 신청이 완료되면 여권 신청 접수증을 주는데 여권 교부 예상일정이 적혀 있습니다.
보통 교부일자 보다 빨리 나오게 되는데, 그런 경우에는 적어놓은 연락처로 미리 연락이 오기 때문에 여권 신청 접수증을 들고 민원실에 방문하시어 수령하시면 됩니다.
여권 수령시에도 방문하시는 법정 대리인의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아기 여권 만들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셀프 여권 사진에 성공하여 적은 비용으로 여권 만들기에 성공하신 분들도 많지만 실패하신 분들의 후기도 적지 않게 올라와 있습니다. 한번에 여권 신청에 통과하길 원하신다면 사진관에서 찍어서 신청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셀프 여권 사진 찍기도 한번쯤은 도전해 볼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